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91.48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71센트, 0.78％ 올랐다.

이 유종은 지난 14일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상승세를 지속해 왔고, 이번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일련의 경기 부양책을 내놓은 가운데 지난주 발표된 소매 판매·산업생산 등 8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선방하며 원유 공급 부족 우려를 더욱 키웠다.

글로벌 석유의 주요 수요처인 중국의 경기 악화 우려는 그동안 유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