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내민 北"손잡은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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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평양으로 돌아왔다. 북한과 러시아는 국제사회로부터 왕따된 상황에 북한이 손을 먼저 내밀어 양측의 만남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내년 초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얻어낸 것으로 관측 된다. 최근 들어 부쩍 가까워진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는 북한 권력 2인자로 꼽히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러시아 방문으로 이어졌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최룡해를 특사로 내세워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 역시 긍정적인 의사를 밝힌 만큼 이르면 내년 초쯤 두 정상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아직까지 정상회담 경험이 없는 김정은은 러시아를 상대로 외교 무대에 "첫 신고식을 치르게 되는 것이다. 북한과 러시아는 정치와 경제, 군사 모든 분야에서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여 지고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김정은의 방러가 내년 초쯤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 진다.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에 대한 러시아의 반대 입장을 이끌어 낸 것도 이번 특사 방문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양측이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만큼 양국 간 합동훈련이 추진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최룡해가 직접 러시아 극동 지역을 둘러봤다는 점에서 경제 협력 방안도 다각도로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러시아 측에 동맹 체결을 제안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현실화될 경우 한반도 정세에 러시아가 본격 개입하게 돼 통일 문제는 더욱 풀기 어려운 과제가 되는 것이다. 예전같지 않은 중국과의 관계,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으로 궁지에 몰린 북한은 러시아를 우군 삼아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현실에서 얻어진 큰성과로 평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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