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미묘한 갈등에 불씨가 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

대통령실의  한위원장 사퇴 요구에 '4월 총선까지 임기를 일축 하며,갈등에 대치가 잠시 소강 상태이기는 하지만, 봉합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는 관측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오늘(22일) "한 위원장과 같이 갈 수 없다"며 "이미 선을 넘어 다시 봉합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이 처음에는 '악성 몰카'공작이라고 하다 입장을 바꾸면서,"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한 한 위원장의 입장은 최근 미묘하게 변한 것이다.

한위원장은 그 문제는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이고, 처음부터 계획된 게 맞다"고 전제하면서도 "명품백 수수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다며,"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고 언급하며서 기류가 변화가 바뀐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김경율 비대위원이 김 여사를 프랑스 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에 비유하는 분위기까지 조성된 것은 선을 넘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분위기인 것이다.

대통령실은 해당 사건에 대해 '몰카 공작이고,'함정 취재'가 본질이며, 김 여사는 피해자로 봐야 한다는 입장인 것이다.

한 위원장의 기류 변화로 당에서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짐과 동시에 야권에게 공격의 빌미를 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오늘(22일) 오전 5번째 민생토론회 일정에 돌연 불참한 것도 감기를 이유로 들었지만 한 위원장에 대한 불편한 심기가 드러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 것이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이 지난 17일 김경률 비대위원의 마포을 출마를 공개 지지하며 전략공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철회했다는 보도와 관련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에 대해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이로써 윤대통령과 한위원장이 4월 총선을 앞두고 과연 갈들의 봉합 여부가 향후 커다란 여권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