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총리"전후 70년 담화 진정성 부족 평가

아베 일본 총리는 전후 70년 담화에서 반성과 사죄는 '과거형'으로 표현하고 위안부 문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아 무라야마와 고이즈미 담화보다 크게 후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명시적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전후 세대에게 사죄할 숙명을 지워선 안된다고 주장해 진정성을 보이지 않았다는 평가이다.

아베 총리는 일본의 패전 70년을 하루 앞둔 어제(14일) 담화에서 일본은 지난 전쟁에서의 행동에 대해 반복적으로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의 마음을 표해왔다면서, 이런 역대 내각의 입장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에서는 전후에 태어난 세대가 지금 인구의 8할을 넘겼고 전쟁과 어떤 관여도 없다면서 우리들의 아이와 손자, 그 뒤 세대의 아이들에게 사죄를 계속할 숙명을 지워선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