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바바라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계속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여의도 11배를 넘어서는 32㎢(제곱킬로미터)의 임야가 불에 탔다고 밝혔다.

또 소방당국은 일부 지역에 강제 대피령을 내리고 소방관 2천여명과 헬기 등의 장비를 투입해 산불진화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화재진압률은 45%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번 주 중반쯤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5년째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지난해 발생한 화재로 여의도 면적의 4백30배에 달하는 천2백54㎢의 임야가 탔고, 6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