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 특별대표는 북미간 지속적 비핵화 협상을 통해 양측의 차이를 좁힐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싱가포르에서 폐막된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북한과 협상 재개 의사를 거듭 밝히고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모든 목표에 대한 추가적 진전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또 "북한에 한 약속들을 강조하고 싶다"며, "미국은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계속 관여를 하고 도발을 피하겠다는 약속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북한과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유예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재개할 필요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섀너핸 대행은 "연합 훈련 중단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 있는 병력은 필요한 군사적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