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공 노선 확충"결항부터 해결해야...

에어부산이 올해 하반기 중국 노선을 확충하는 등 노선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최근 국내를 비롯한 해외노선의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면서 노후 항공기 정비 등 내실부터 다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에어부산은 부산~무한 노선 부정기편을 내일부터 취항하는데 이어 다음달 4일에는 부산~장가계 노선도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해외노선의 확충 등으로 에어부산은 올 상반기 흑자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항공기 결항과 고객 대응 미흡 등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어제 오전 7시 30분 김포에서 부산으로 향하려던 에어부산 B737-500 항공기가 날개 이상으로 운항이 중단되면서 이후 항공편 6편이 줄줄이 결항됐다.

또 지난 6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부산으로 가려던 A씨는 갑작스런 항공기 결항으로 8시간동안 공항에 대기하다 결국 다음날 출발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A씨는 “한참을 기다려 에어부산측이 보내준 호텔로 갔더니 호텔측에서 연락을 못 받았다고 말하는
황당한 상황이 계속됐다“며“돈 아끼려고 처음으로 에어부산 선택했는데 다시는 이용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A씨는 “항공기가 결항됐을 때 에어부산측의 대응은 최악이었다며 에어부산은 저가항공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