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야권 단일후보"김영춘 양보"오거돈 후보 확정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6·4 지방선거의 야권 부산시장 단일후보가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는 오늘 오전 9시30분 부산시 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오거돈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하기로 했다며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김영춘 후보는 "이제 몰락할 대로 몰락한 사랑하는 부산을 위해 새누리당 일당 독점 구조를 깨려고 제 팔을 잘라내는 심정으로 저보다 지지율이 높은 오거돈 후보에게 양보한다면서 오 후보를 범시민 단일 후보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부산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오거돈 후보가 맞대결하게 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