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후보자"광주비엔날레 파행에 문체부 지원 개입 안한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대통령을 풍자한 작품의 전시가 유보되면서 시작된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의 파행과 관련해 "문체부는 지원은 하되 개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김종덕 후보자는 오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으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의 질의에 대해 기본적으로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의 소관이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또 논란을 빚고 있는 홍성담 화백의 작품과 관련한 야당 의원들의 잇단 질의에 "표현과 창작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한 자유로 당연히 존중되어야 한다"면서도"창작물이 어느 개인의 존엄과 명예를 훼손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에 대해서는 "세월호 사건 이후 온 국민이 우울한 상황이었는데 교황이 많이 위로해줬다"고 답했고,군부대 내 문화향유 기반 확대와 관련해서는 "장관이 된다면 작은 도서관을 병영에 확대하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