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게임이 열리고 있는 필리핀 북부지역에 제28호 태풍 간무리가 상륙해 최소 4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현지시각으로 2일 밤 11시 최대 시속 140킬로미터의 태풍 간무리가 상륙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거리 곳곳엔 나무가 부러진 채 쓰러졌고, 건물 간판과 유리창 등이 파손됐으며, 이런 물체에 부딪힌 주민 최소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태풍으로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마닐라 국제공항이 폐쇄됐고, 학교와 관공서는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서 동아시아게임 일부 경기는 일정이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