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조사국은 최근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김정은 위원장 유고 시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미 의회조사국은 지난 달 29일 북미관계를 업데이트한 보고서에서 "36세의 김 위원장은 수년간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 위원장은 10살 미만의 세 아이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명백한 후계자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 의회조사국은 "김 위원장이 사망하거나 질병으로 정상 생활을 하지 못한다면 누가 그를 이을지 명확하지 않다"며 김 제1부부장을 가장 가능성이 큰 인물로 꼽은 뒤 "그녀는 정상 외교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특히 김 위원장에게 후계자로 지명받지 못한다면 여성이 지도자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