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저용량 특수 주사기 사용을 승인하면서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CNN 방송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FDA가 최근 승인한 주사기를 이용하면, 1병당 5번 접종이 정량인 화이자 백신을 6번 접종할 수 있게 돼, 백신 공급을 늘리는 효과를 얻게 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 보건당국이 일반 주사기가 포함된 화이자 백신과 저용량 특수 주사기를 갖춘 화이자 백신을 별도로 분류해 각 주 정부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접종량을 늘리더라도 특수 주사기의 물량 확보가 이뤄지지 않아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세계 최대의 주사기 제조업체 BD도 "백신 접종을 위한 저용량 특수 주사기 생산은 원래 계획에 없었다"며 "당장 물량을 크게 늘리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