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 미군의 배치를 다시 검토하고 이 기간 독일 주둔 미군의 감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취임 후 첫 부처 방문인 국무부에서 한 연설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3만6천 명인 주독 미군 가운데 3분의 1인 약 1만2천 명을 감축해 미국과 유럽 내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지난 2주 동안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한국 등 가장 가까운 지도자들과 통화했다며, 이는 동맹과 협력 관행을 다시 형성하고 민주적 동맹의 힘을 재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돌아왔다. 외교가 외교정책의 중심으로 돌아왔다"며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적극적 역할, 동맹과 외교 중시 입장도 역설했다.

연설에선 미국이 난제로 꼽는 북한과 이란 문제 해법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