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막연한 죽마고우이자 윤핵관 으로 꼽히는 강릉 지역구 4선 권성동 의원이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공천 면접을 실시했고, 더불어민주당도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심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총 102표 가운데 81표로 3선인 조해진 의원에게 압승을 거두며 새로운 원내 사령탑이 출범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윤핵관' 인사로 꼽히는 권 원내대표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빠른 속도로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앞으로 집권여당이 될 국민의힘 의원들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에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 운영을 뒷받침하면서 특히 과반이 넘는 의석을 지닌 더불어민주당과 여소야대 지형에서 관계를 어떻게 설정 하느냐에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검증 포인트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앞서 로펌 등에서 고액의 자문료나 보수를 받은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총리 후보자의 재산이 10년 만에 40억 원에서 82억 원으로 두 배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고 부동산 임대 수익 등 재산형성 과정을 두고도 의혹이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덕수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자신은 의혹들과는 관련이 없다는 선을 그었다.

지난해 수십억 원의 예금이 한 후보자에게 들어갔다는 의혹에도 은행 간 금리 차에 의해 일정 부분 자금의 이동이 있을 수 있지만, 자신은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향해 '임대왕'이라며 전관예우로 수십억 원을 챙겼다고 비판하며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청문회 통과는 험로가 예상되고 있다.

6·1 지방선거 준비 상황도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광역단체장 후보자들에 대한 공천 면접을 진행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62명이 후보자로 나섰는데, 오늘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그리고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구시장에는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등 8명이 도전장을 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시장 출마한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서 자신이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함께했다며 공개적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영상 메시지를 냈다.

박 전 대통령은 본인이 이루고 싶었던 꿈은 다 이루지 못했지만, 못다 한 이러한 꿈들을 자신의의 고향이자 유영하 후보 고향인 이곳 대구에서 유 후보가 자신을 대신하여 이뤄줄 것으로 저 자신은 믿고 있다"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출마 후보로 37명이 등록했는데, 서울시장 경선에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등 6명이 공천장을 낸 상황이다.

경기도는 안민석, 조정식 의원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등록해 합당을 앞둔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와 4파전을 벌이게 됐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단독으로 충북지사 후보에 신청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 출마를 놓고 당내 갈등을 불러온 송영길 전 대표의 공천 신청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광역단체장 후보자 37명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를 선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