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원인불명의 어린이 급성 간염 9건과 유사 사례 100건을 보고받아 조사 중이라고 현지 시간으로 어제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어린이 급성 간염 환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미 25개 주와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했다.

제이버틀러 CDC 감염병 부국장은 감염 후 5명이 사망했고, 환자의 90% 이상이 입원했으며 14%는 간이식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해당 간염은 미국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영국과 아일랜드 덴마크, 네덜란드 등에서 200건이 넘는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보건 당국은 절반 이상의 환자가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하고, 아데나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켰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또, 아데노 바이러스는 직접 접촉과 침방울로 전파되는 만큼 어린이들에게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