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일요일인 내일(9/21)을 기점으로 대통령실 참모진 재정비에 들어간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마지막 장관인사인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도 곧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취임 100일을 계기로 대통령실 참모진과 내각을 망라한 조직과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대학행정 경험이 있는 관료 출신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순애 전 장관은 지난 8일 대통령 업무보고 계기 발표한 '만 5세 취학' 정책 졸속 추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복지부 장관 후보에 대해서는 전문성 못지않게 정무적 역량을 중시하면서, 현직 국회의원 입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이 하마평에 올랐다.

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한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도 거론됐다.

전문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일부 후보는 부동산 문제로 검증 통과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장관은 지난 5월 25일 권덕철 전 장관이 물러나면서 86일째 공석중입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교육·복지 장관 모두 2명이 연이어 낙마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인사 검증비판이 다시 나오지 않도록 보다 세밀한 막판 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 상황에 따라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최대한 당겨보겠다는 목표지만, 인선 시기가 유동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대통령실은 일요일인 내일(8/21) 신설된 정책기획수석과 신임 홍보수석 인선 등을 비롯한 조직 개편 방안을 발표한다.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정책기획수석으로 기용하고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홍보수석으로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새 정부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음에도 국민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는 인식 아래, 보다 적극적이면서도 대국민 친화적인 홍보 전략을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비서실장 아래 있는 총무비서관과 관리비서관 등을 관할하는 기획관리실장(가칭) 내지 총무수석을 신설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실장은 정책과 정무 관련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