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전쟁이 열흘째로 접어들면서 사망자가 4천명이 넘어선 가운데 이스라엘이 대규모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상군 병력을 대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접경지역으로 이동시켰고 가자지구 주민들의 대피를 명령했다.

이스라엘군은 일요일인 어제도 하마스 군사기지 등 250곳을 공격해 하마스 남부지역 사령관 무에타즈 이드가 사망했고 하마스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에 대한 미사일 공격 등을 계속했다.

이때문에 가자지구에서 2천 600여 명, 이스라엘 천 500여 명 등 모두 4천1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접경지역에 투입된 수만 명의 병력이 언제든 작전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고 가자 북부 주민들의 대피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이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전쟁 확전 가능성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