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전쟁으로 5천명 넘게 숨진 가운데 구호물자를 보내기 위한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가 곧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통로인 라파 국경 검문소에는 식량과 의료품을 실은 수백 대의 트럭이 줄지어 서 있고 물품을 나른 이집트 봉사자들은 텐트에서 야영을 하며 국경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 때문에 이르면 오늘 구호물품 전달 통로인 라파 국경 검문소가 열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상황이 급변하는 만큼 당장 국경 개방이 힘들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예멘 반군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고 이 미사일들이 이스라엘을 향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최근 며칠 동안 시리아와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을 겨냥해 여러 차례 드론 공격도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 집결된 지상군에게 진입을 위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3천785명 숨지고 1만 2천 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을 합치면 사망자가 모두 5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