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어려움 속에서도 내년에도 3%대 성장을 이어가고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을 자신한다"며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새 경제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 국민 개개인의 삶이 나아진다는 것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제 1차 국민경제자문회의.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새 정부 출범 후 우리 경제에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무역 규모 1조 달러, 경제성장률 3%대를 회복하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눈 앞에 두는 등 올해 경제성적표도 다행스럽다"며 "북한 도발과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적 어려움 속에서 이룬 성과여서 더 값지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있지만, 국민 개개인의 삶으로 체감되고 있지 않다"면서 특히 "일자리는 국민이 달라진 정부 정책을 가장 직접 느낄 수 있는 분야로,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공공기관 채용도 상반기에 집중 배치.배정해 일자리 창출이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혁신성장 분야에서 더욱 담대한 도전을 주문하고 싶다"며 스마트시티 모델 건설과 드론 전투부대 등을 제안하기도 했고, 혁신성장을 위한 토대로 규제혁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