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대회 성공과 우리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올림픽 이후까지 대화의 기회를 살려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과 관련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올림픽이 남과 북을 마주 앉을 수 있게 만들어 줬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지금의 대화 분위기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아무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남북대화가 북미대화로 이어지게 하는 등 다양한 대화를 이어가야 한반도 평화가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바람 앞에 촛불을 지키듯이 대화를 지키고 힘을 모아주실 것을 바란다"며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일만큼은 힘을 모아달라"고 국민들에 대한 당부를 전했다.

아울러 북한에 대해서도 "모처럼 마련된 대화이기에 여러 어려움들이 있을 수 있지만, 남과 북이 역지사지해 나가며 극복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