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이른바 '건군절'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전날인 다음달 8일로 변경하면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명균 장관은 오늘 열린 '제1차 한반도 전략대화'에서 이렇게 말한 뒤 "상당히 큰 규모의 병력과 북한이 갖고있는 거의 모든 병기들을 동원해 상당히 위협적인 열병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미 연합군사훈련 일정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인 3월 25일까지 조정된 상황이다.

조 장관은 "한미훈련이 재개되면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3월 25일 전에 북미 간 대화가 시작될 수 있도록 견인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