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양 정상이 어젯밤 30분간 통화하고 다음주부터 개최되는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대화 개선의 모멘텀이 향후 지속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방한이 중요한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국가가 올림픽 참가를 두려워했지만 지금은 아무런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며 올림픽의 성공과 안전을 기원하며 100% 한국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제기했고, 문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FTA 협상에 성실히 임할 것을 밝혔다고 윤 수석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