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역사를 직시하면서도, 양국 간 미래지향적 렵력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강원도 용평에서 가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셔틀외교를 복원하고 개선하는 등 정상 차원의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가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에 대한 공동선언을 발표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런 뜻깊은 해를 시작하며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통해 한일간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단단히 다져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평창 평화올림픽을 계기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아베 총리가 큰 관심을 갖고 적극 성원해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베 일본 총리는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세심히 준비한데 경의를 표한다"며 "같은 아시아 리더로서 평창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을 성공하게 만들게 위해 협력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개막식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회담에서 한일, 한미일 간에 긴밀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한일간 미래지향적이고 새로운 관계 구축을 위해 솔직하게 의견을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