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 북측에서는 김영남 위원장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4명이 참석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배석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서 각국 사절들을 접견하면서 김영남, 김여정 등과도 만나 악수를 나눴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영남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만난 사실을 하루 만인 오늘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영남 동지가 어제 제 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을 앞두고 진행된 환영행사에 참가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고 전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영남 위원장이 환영 행사장에서 “이번 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참가하기 위하여 온 여러 나라의 국가.정부 수반들과도 인사를 나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