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14명 추가"총 122명"임신부 포함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자가 14명 추가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결과 14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총 12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14명의 추가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됐고, 1명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15번째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5명은 검사결과가 심야에 나와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8명 중에는 임신부 1명도 포함됐다.

대책본부는 “외국에서도 임신부 감염 사례가 적어 일반 환자와 다른 합병증 등 위험성에 대한 근거는 명확하지 않다"며 "현재 환자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치료에 보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신부에 대해서는 항바이러스제 등을 투여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적극적인 대증요법을 실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