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1살 이기영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늘 오후,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씨의 얼굴 사진과 이름, 나이 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 씨는 지난 20일 밤 11시쯤 경기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 기사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집으로 유인해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이보다 앞서 지난 8월 7일부터 8일쯤 파주시 집에서 집주인이자 전 여자친구였던 50대 여성을 살해해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