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시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219명 늘어나어제 같은 시각과 비교하면 14명 더 늘어났다.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2명인데, 이 가운데 서울시민은 71명으로 집계됐다.


콜센터가 입주한 코리아빌딩 내 오피스텔 거주자 200여 명은 다행히 모두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아직 감염 잠복기일 가능성에 대비해 계속 철저히 방역하겠다"면서도 "해당 건물에 대한 전체 폐쇄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코리아빌딩 인근 지역을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하고,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특별지원구역 통제관으로 지명했다.


또, 코리아빌딩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개별적인 전수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감염 위험이 높았던 2월 28일부터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3월 11일까지 코리아빌딩을 방문한 시민들에 대한 정보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에 코리아빌딩 인근 기지국 접속 기록을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노래방과 PC방, 클럽 등 밀폐된 오락시설에 대한 위생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미흡할 경우 즉각 폐쇄조치 행정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