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이 낸 민사소송 항소심에서도 법원이 일본 전범 기업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88살 이춘면 할머니가 일본 전범 기업 후지코시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 항소심에서 "회사 측이 이 할머니에게 1억 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 2015년 5월, 후지코시가 불법적으로 강제노동을 시킨 피해를 보상하라면서 소송을 냈다.

앞서 지난 2017년 1심 재판부도 회사가 할머니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