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오늘 오전부터 이석기 의원을 구치소에서 불러와 내란 음모 등의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국정원은 이석기 의원을 상대로 지난 5월 `합정동 RO 모임`에서 확보한 녹취록 내용을 토대로, 발언 내용의 진위와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또 금강산 관광 목적으로 2차례 방북했을 당시 북한에서의 행적과 RO모임의 자금줄로 의심 받고 있는 CNP그룹의 자금 흐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국정원은 이 의원이 묵비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협의 입증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과 검찰은 앞으로 최장 30일 동안 이 의원을 구속 상태에서 조사한 뒤 재판에 넘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