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앞 '30대 남성 여성비하 피켓 시위자 기소

이화여대 앞에서 여성 비하내용 문구가 담긴 피켓을 보이며 시위를 벌인 30대 남성이 약식 기소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는 모욕 등의 혐의로 피소된 32살 A씨를 벌금 15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이화여대 앞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시위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연세대에서도 같은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다 경찰에 연행됐었고, 극우 성향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증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또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자신이 기소된 사실을 알리고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