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석채 회장 배임혐의 "비자금 형성 추정 계좌 발견

이석채 KT회장의 배임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 회장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계좌를 다수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2일 KT 본사와 이 회장 자택 등 16곳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거액이 들어있는 경영진 명의의 통장 여럿을 발견했으며, 비자금쪽에 무게를 두고 자금의 성격을 규명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2009년 이후 자금 흐름 내역을 보기 위해 조만간 계좌 추적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찰은 현재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열리고 있는 '아프리카 혁신정상회의 2013'에 참석 중인 이 회장이 다음달 1일 귀국하는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