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내일 국민은행 특별감사 착수

국민주택채권을 위조한 90억원대의 횡령 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내일 국민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한다.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 직원의 채권 위조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반을 편성해 내일 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은행은 본점 신탁기금본부 직원이 국민주택채권을 위조해 제시하는 수법으로 모두 90억 원을 빼돌렸으며, 지금까지 50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국민은행 직원이 장기간에 걸쳐 적발되지 않고 수십억 원을 어떻게 빼돌릴 수 있었는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국민은행은 도쿄지점의 부당 대출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금감원으로부터 특별검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