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 95억달러 흑자 사상최고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95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오늘 내놓은 '10월 국제수지' 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95억 천억달러를 기록하며 종전 최대치인 지난 5월의 86억 4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1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경상수지 흑자폭이 커진 것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확대된데다 서비스수지도 흑자폭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승용차와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전달의 56억 7천만달러에서 지난달 70억 3천만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서비스수지 흑자규모는 건설과 사업서비스 수지 개선 등으로 전달의 8억 7천만달러에서 지난달 16억 5천만달러로 늘어났다.

본원소득수지는 7억 9천만달러 흑자를 보였고, 이전소득수지도 5천만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올해들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5백 82억 6천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