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률 10년 연속 OECD 국가중 1위 불명예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10년 연속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 흡연율은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평균 기대수명은 81.3년으로 34개 OECD회원국 가운데 14위였다.

보건복지부가 오늘(2일) OECD의 2014 보건의료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2012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2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11년 33.3명보다는 낮지만, OECD 평균인 12.1명보다는 2.4배, 자살률이 가장 낮은 터키의 1.7명에 비해서는 17배 이상 높다.

또 15세 이상 남성의 흡연율은 37.6%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1.1년 긴 81.3세로, 1년 전보다 0.2세, 5년 전보다는 1.9세 증가했다.

이밖에 영아사망률이나 암에 의한 사망률, 의료인력과 병상 수 보건의료분야 지표는 상위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