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빌라,고무통 살인사건"용의자 검거

포천 빌라,고무통 살인사건"용의자 검거

포천 '고무통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또 고무통 안에서 발견된 시신 2구 중 1구는 아이 아버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포천 '고무통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경찰은 시신 발견 다음날 아침 직장에 잠시 나왔다가 잠적해 이 사건의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됐던 아이의 엄마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앞서 고무통 안에서 발견된 시신 2구 중 1구는 지문을 대조한 결과 아이 아버지 51살 박모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다른 시신은 당초 큰 아들로 추정됐으나, 큰 아들은 집에서 나와 따로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시신 1구에 대한 신원 확인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시신 1구의 목에 스카프가 감겨 있었던 점과 얼굴에 랩이 씌워져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살해된 뒤 버려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또 고무통 내부 위에 있던 시신 보다 아래에서 발견된 시신의 부패가 더 진행된 점으로 미뤄 시간을 두고 살해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