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복지부 장관,올해 금연정책 최우선 추진 키로...

담뱃값에 흡연의 폐해를 보여주는 경고 그림이 도입되고, 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 등도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2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의 금연 관련 정책들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 가장 중요한 건강증진정책 중 하나가 `금연정책`이라며, 2월 국회에서 담뱃갑 경고그림 삽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류근혁 건강정책국장은 업무보고에 앞서 출입기자 대상으로 열린 사전브리핑에서 "당구장이나 스크린골프장과 같이 밀폐된 구역에 대해서는 금연구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금연구역 확대 지정 필요성이나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 금연구역 지정 범위를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금연정책과 함께 흡연자에 대한 금연지원 정책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당장 다음 달부터 흡연자가 보건소뿐 아니라 가까운 동네 병의원의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면 12주간 6차례 상담하고 금연보조제 구입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오는 5월부터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방문하기 어려운 군인과 여성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지원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