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지하철 안전 관련 업무 외주화 중단 직영 방안 추진

서울시는 지하철 안전 관련 업무의 외주화를 중단하고 직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구의역 사고와 관련된 은성PSD에 대해서는 자회사전환 계획을 중단하고 직영 전환을 포함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 민간투자 방식으로 스크린도어를 관리하고 있는 유진메트로컴에 대해서도 협약변경과 직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고인과 유가족, 시민에게 다시 한 번 사죄하고, 사고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안전 분야 외주화 문제를 바로 잡고, 전관 채용, 이른바 메피아를 원천적으로 척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고,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서울시는 사고 조사를 거쳐 7월에 지하철 안전종합대책을 발표하고 10월에는 중장기 안전과제 혁신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