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은 소속 회원 어린이집 만4천여곳 중 만여곳이 부분휴원에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어린이집의 가동률을 평소의 20~30%로 낮추는 축소운영 방식으로 집단휴원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 부산, 대전, 경남 등 지역에서 부분 휴원에 들어갔다.

경기도의 경우 민간어린이집 3천9백여곳 중 490여곳의 민간어린이집이 자율 등원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했다.

부산시는 전체 민간어린이집 천950곳 가운데 600여곳과 가정어린이집 600여 곳이 자율등원에 동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는 천100여곳 가운데 610여 곳이 자율 등원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어린이집 종사자들은 지역별로 맞춤형보육 시행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서울, 인천, 울산, 강원, 충북, 광주, 전남북, 세종 등의 민간어린이집은 이번 휴원에 동참하지 않았다.

애초 한민연은 다수의 민간어린이집이 부분 휴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동참한 어린이집이 많지 않으면서 보육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또 이번 집단행동에 최대 어린이집 단체인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가 참여하지 않으면서 부분휴업이 동력을 잃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복지부는 “현재까지 어린이집 휴원과 관련해 특별한 민원이 접수되지 않았다”며 "중대한 민원이 발생하면 엄정하게 조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