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건물 10곳중 1곳 사용금지 샌드위치 패널 사용 드러나...

전국의 학교건물 10곳 가운데 1곳 이상은 교육시설 자재로 사용이 금지된 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초.중.고 교사동과 부속건물 샌드위치 패널 건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학교건물 6만4천123개 가운데 11.8%에 해당하는 7천577개가 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샌드위치 패널은 화재발생시 불에 쉽게 타는데다 유독가스가 나와 인명 피해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지난 2008년부터 교육시설 시공에 금지되고 있다.

또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천388곳의 교사동 가운데 고정식 소화장치가 설치된 곳은 217개로 16%에 불과했다.

기숙사도 16%만이 고정식 소화장치가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노 의원은 “더 이상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 식의 안전대책은 필요 없다”며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건물에 고정식 소화장치가 설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