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폭우가 내리고 비바람이 불면서 수도권 곳곳에서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 광주 곤지암읍에서는 오늘 오전 수도 가압장에 낙뢰가 떨어져 인근 100가구에서 단수피해가 발생했다.

또 여주시 능서체육관 앞 도로에서 한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등 빗길 미끄러짐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어제 서울 연세대 중앙도서관 건물 지하층 천장에서는 발목 깊이까지 물에 잠겨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고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에서는 역사 천장에서 물이 새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많은 비와 바람이 불었던 부산에서는 기장군 정관면의 한 사찰 주차장 지반이 무너지면서 축대가 붕괴됐고 한 공장 근처 산에서 토사가 유출되거나 건물이 침수됐다.

또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김해 나들목에서 포터가 빗길에 미끄러져 앞서 달리는 포터와 추돌해 3명이 부상하는 등 크고 작은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