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가 학생들의 반대에 부딪혀 '평생교육 단과대' 사업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 교육부가 학교 측 입장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오늘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화여대가 사업 철회 의사를 공문으로 제출했고 이를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해당 사업이 내년부터 학생을 모집하도록 돼 있어 학사 일정을 고려하면 다른 학교를 재평가 혹은 재공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직장인과 30살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에 이화여대 등 10개 대학을 선정했다.

교육부가 이화여대의 사업 철회 의사를 받아들이면 9개 대학이 다음달부터 내년도 학생 모집에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