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위공무원단 목표제와 공공기관 여성임원 목표제 도입

성평등 구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 고위공무원단 목표제’와 ‘공공기관 여성임원 목표제’가 최초로 도입된다.

또 오는 2019년부터는 경찰대학 신입생 선발과 간부후보생 모집 시 남녀구분 모집도 폐지된다.

정부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여성 고위공무원단 목표제’와 공공기관의 ‘여성임원 목표제’를 최초 도입해 오는 2022년까지 각각 10%와 20%를 달성할 방침이다.

이렇게 될 경우 고위공무원단 여성비율은 현재보다 64% 향상되고 공공기관 임원 가운데 여성비율도 OECD 평균 수준인 20.5%에 도달하게 된다.

정부는 또 오는 2019년부터 경찰대학 신입생 선발과 간부후보생 모집 시 남녀구분 모집을 폐지하도록 하고 일반경찰 여성비율을 5년 내 15%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계획의 실질적 이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지방공무원 임용령에 여성관리자 확대내용을 포함하고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인사운영 지침에도 관련 규정을 삽입하도록 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보다 적극적인 노력과 구체적 방안으로 고위직 여성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여가야 할 시점”이라며 “공공부문부터 여성 대표성을 제고해 이를 민간부문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