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들면서 출근 시간대 쯤 서울과 가장 가까운 지점을 통과할 예정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태풍의 위력이 급속히 약화됐고, 서울 남동쪽 약 백 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피해는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기상특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유지하고, 태풍 피해 최소화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시민들에게 태풍발생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TV와 라디오, 인터넷 등 매체를 통해 태풍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신속하게 대처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시는 태풍에 대비해 34개 침수취약지역과 급경사지, 노후 축대와 공사장 가시설 등 호우나 강풍 등에 취약한 시설 점검 정비를 실시했으며, 특히 내년 5월 준공 예정인 저류배수시설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을 필요시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