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임원 자녀 등을 특혜 채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신한은행 인사부장 2명이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양철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새벽 "도주의 우려가 있다"면서 신한은행 전 인사부장 이모 씨와 김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전 부행장 윤모 씨와 채용팀장 김모 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신한은행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금융지주 최고경영진과 관련이 있는 인물과 저직 고위관료의 조카 등을 특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