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보좌진 월급 일부를 반납받아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는 오늘 열린 선고공판에서 황 의원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황 의원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보좌진의 월급을 일부 반납받아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로 사용하는 등 총 2억 8천만원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조사 명목으로 290만원 상당을 기부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형이 확정될 경우, 황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