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원 전 국군기무사령부 참모장이 세월호 민간인 사찰 혐의로 오늘 구속됐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가 커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 된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소 전 참모장은 지난 7월 26일 기무사 계엄령 문건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국방부 특별수사단의 소환조사를 받은 뒤 입건됐고, 지난달 말에는 민간인 사찰혐의로 추가 입건된 바 있다. 

지난 7월 특수단이 출범한 이후 기무사 민간인 사찰 혹은 계엄령 문건 작성 관련 혐의로 구속된 인물은 소 전 참모장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