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을 마친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 가운데 3명이 강릉의 펜션에 숙박하던중 숨진 가운데 펜션의 보일러 배관이 비정상적으로 연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브리핑에서 "사고 현장을 감식하는 과정에서 가스보일러와 배기구를 연결하는 연통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상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직후 펜션 내부에서 일산화탄소 농도는 정상 수치의 7배가 넘는 155ppm으로 측정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고로 병원으로 옮겨진 학생들은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