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예산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해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늘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후 2시 심 의원을 소환해 보좌관들에게 인가되지 않은 자료를 열람하라고 지시했는지,자료를 다운로드받고 외부에 공개하는 과정에서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알았는지 등을 물을 계획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에 190여차례 비정상적 경로로 접속해 청와대 업무 추진비 내역 등 100만 건 이상의 자료를 불법적으로 입수해 공개했다면서 심의원과 보좌진 3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과 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맞서 심 의원 측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등 기재부 관계자들을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