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사형시켜달라는 청와대 청원으로 화제를 모은 서울 등촌동 전처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 모씨에 대해 검찰이 무기 징역을 구형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9살 김모 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무기징역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의 처벌을 내려달라고 서울남부지법에 요청했다.

김 씨는 지난 10월 22일 새벽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부인 A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고 앞서 전 부인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차량에 GPS를 장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정에는 김 씨의 딸이 출석해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겨준 피고인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 사회 정의가 살아있다는 점을 보여주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