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임직원들이 허위 가상화폐를 팔아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업비트 최대주주이자 전 대표이사인 송 모씨와 재무팀장 남 모씨 등 임직원 3명을 전자기록 조작과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산 조작을 통해 천억 원대의 가상화폐가 존재하는 것처럼 투자자를 속이고 시세조종과 거래량 부풀리기 등을 통해 천 5백억원 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업비트측은 "검찰 발표와 같은 취지의 가장매매, 허수주문, 사기적 거래를 한 사실이 없다"며 "보유하지 않은 가상화폐를 거래하거나 이 과정에서 회사·임직원이 이익을 취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